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서울] 봄날 고궁 산책~ 조선의 법궁 경복궁

방울이사랑 2015. 4. 11. 01:45

2015년 4월 9일 목요일

경복궁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끝을 간지럽히는 날~

조선의 법궁 경복궁을 거닐어 봤어요~!!

경복궁도 창덕궁과 마찬가지로 항상 아이들 여름방학때 '고궁문화학교'참여하러만 왔었지

 이렇게 고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경복궁은 참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와요.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가 중국인가 하는 생각도 들겠더라구요 ㅋ

 

봄날 느껴보는 고궁의 아름다움~ 오늘도 전각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려 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큰목조건축물인 ...

그러면서 경복궁의 가장 중심건물인 근정전은 소개해 봅니다^^

 

중층의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층의 구분이 없으며

발톱이 7개인 칠조룡의 그림이 천장 중앙에 있어요.

 

임금의 즉위식과 국가의 중요한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장소로

정종, 세종, 단종, 세조 ,성종, 명종 등 여러임금들이 이곳에서 즉위했답니다.

 

 

 

 

 

 

근정전을 왼쪽으로 가로 질러 경회루로 가는 길....

봄꽃이 만개한 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한복소녀들의 모습이 

봄꽃의 화사함 만큼이나 그녀들의 모습도 넘 화사해 보이네요^^

 

 

 

 

 

많은 진사님들이 경회루릐 아름다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데

저도 동참하면서 다양하게 찍어 봤어요 ㅋㅋ

 

경회루는 외국사신을 위한 연회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

잔치를 베풀기 위해 지은 누각인데요

경회루의 내부관람도 가능하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전 예전에 한번 들어가 본적이 있기도 하지만

예약하기가 넘넘 어려운지라;;;

이번엔 그냥 이렇게 바깥에서만 관람해 봅니다.

 

 

 

 

 

 

 

 

 

 

수양벚꽃과 어우러진 경회루의 아름다움에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고 왔답니다^^

 

 

 

 

경회루의 저 배가 예전부터 있었는지.....

차후에 예전에 다녀온 사진을 찾아 봐야겠어요.

 

 

 

 

 

 

창덕궁의 부용정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못으로 꼽히는 향원정이랍니다.

경회루가 근정전과 대를 이루는 공적인 연회공간인 반면

이곳 향원정은 왕과 왕비의 사적 공간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경회루에 비해 온화하고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깁니다.

향원정은 봄날 보다는 5월의 신록의 푸르름과 함께 해야

더 아름다운것 같네요^^

 

 

 

 

 

 

고종의 즉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조대비를 위해

흥선대원군이 조대비를 위해 궁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섬세하게 만든 자경전이랍니다.

 

 

 

 

 

여러 꽃나무들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문자들을 새겨 넣어

나이 든 대비전 주인의 장수를 기원한 담장과

십장생 굴뚝이 유명하답니다.

 

장수를 주제로 삼아 솔, 거북, 사슴, 불로초 등 오래사는 십장생들을 묘사하고

아래위는 작은 화면들을 만들어 여러 동물을 배열했는데요

학은 장수를, 박쥐는 부귀를, 나티와 불가사리는 악귀를 막는 의미랍니다.

한 폭의 정교한 벽화라고 할수 있겠어요.

 

 

 

 

 

 

 

교태전 뒤의 왕비를 위한 아미산 또한 경복궁 관람시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인데요

우뚝 솟은 주황색 기둥들은 굴뚝이랍니다.

봉황은 왕비를, 박쥐는 부귀를, 매화와 국화는 군자의 심성을,

학, 사슴, 불로초,솔, 대, 돌 등 십장생은 장수를 뜻한답니다.

 

 

 

 

 

왕비의 침전 공간인 교태전.

아미산 정원에서 봤을때인데요...문에도 저렇게 그림이 그려져 있었군요.

역쉬 왕비의 공간인지라 아름답게 만들어 놨네요.

 

 

 

 

 

따스한 햇살과 함께 궁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껴본 고궁 나들이.

이번에도 마지막 사진은 경복궁의 중심건물~

근정전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