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여행·나들이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방울이사랑 2015. 4. 13. 10:00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원미산

 

 

 

 

오랜만의 가출~~ㅋㅋ

주말 딸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서 홀가분하게 나섰는데요

부천에 사는 동생네를 방문하러 가는 길이랍니다.

각자 결혼 후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종종 만나서 같이 어울리고 놀았는데

아이들이 너무 크니... 같이 만날날이 없네요 ㅠ

더불어 동생을 만나는 날도 줄어들고 ㅠㅠ

 

결혼전엔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었는데

결혼 후에는 왜그리도 애틋한지요~ㅎ

혈육의 정이 그래서 무섭다하나 봅니다 ㅋㅋ

 

 

 

 

 

어젯밤 두자매~ 오랜만에 둘이 한방에 누워서 밤세도록 이야기꽃 피우고~

아침 늦게 일어나서는

둘이만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원미산에 왔답니다.

 

동생은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디스크 수술도 하고;;;

참 체력이 저질?인데요 ㅋㅋ

부천에 15년이상을 살면서도 한번도 이곳 원미산에 와보질 않았다네요

그런 동생과 함께 진달래축제가 열리는 원미산에 왔어요~!!

 

 

 

 

 

 

원미산은 진달래 뿐만 아니라 벚꽃들도 아름다리 화사하게 피어서

나들이 나온 발길이 가벼워~ 콧노래가 흥얼흥얼 나옵니다~~!!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하는 외출이기에 더 흥이 났었는지도 모릅니다 ㅋ

 

 

 

 

 

 

 

진달래 반 나들이 나온 사람들 반~ 속에서 유난히 화사한 진달래를 발견했는데요

그 화려함에 빠져 한참을 보고 있었답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2학년때쯤.

식목일에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에

동생과 함께 동네 뒷동산에 올라가 진달래 나뭇가지 꺽어

집앞 앞마당에 심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동생과 오랜만에 키득거리며 웃었어요.

그러면서 금방 죽는 나뭇가지를 보며 얼마나 속상해 했었는지요 ㅋ

 

 

 

 

 

 

 

 

 

화사한 봄꽃들과 함께~ 좋은 사람과 함께 한 오랜만의 동행이 즐거웠던 1박2일의 주말.

남편과 아이들은 자장면에 라면에 인스턴트 음식 먹고 ㅠㅠ

집에서 저 오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을텐데

혼자서만 좋은 시간 보내서 조금 미안하지만ㅋ

늦게늦게 들어가기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