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영화, 공연감상

[공연] 뮤지컬 '체스'

방울이사랑 2015. 7. 16. 16:02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하는 문화생활.

워킹맘인 동생은 회사 끝나고 헐레벌떡 오느라 고생햇구 ㅋㅋ

난 오전부터 바빴다.

아침 8시 15분에 집에서 나와 창덕궁 후원 관람하고

점심 먹고

홍대로 이동해서 '레이먼 사비냑'전시회 관람하고

다시 광화문으로 이동.

뮤지컬 '체스'를 관람했어요 ㅋ

하루종일 혼자서 넘넘 바쁘게 움직인 하루~

노는것도 역시 부지런해야 해 ㅋㅋㅋㅋ

 

아침에 외출 준비하는 저를 보고 큰아이가

"엄마, 오늘 어디 가세요?" 묻길래 빠듯한 일정을 말해주었더니

"엄마는 인생을 재밌게 사시는것 같아요"하네요 ㅋㅋ

 

 

 

 

 

 

세종문화회관에서 종종 공연을 관람했었어도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쌀화환이 있었던적은 드문 경우인것 같아요.

많은 배우들을 응원하는 쌀화환이 있었지만

오늘은 조권이 메인이니까~ 단독샷~~ㅋㅋㅋ

너무 잘 생기게 뽀샵했다 ㅋㅋㅋㅋㅋㅋ

 

 

 

 

 

 

뮤지컬 체스는

이제는 과거가 된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체스 챔피언과 그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랍니다.

 

팀라이스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도 알려진 공연은

팀라이스가 6년여에 걸쳐 작업했으며

1986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후

이번 공연은 30년만에 아시아 초연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조권, 키, 신우, 켄 등 젊은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ㅠㅠ조권이랑 키 밖에 모르겠다 ㅋㅋ

 

 

 

 

 

 

앙상블 배우들이 커다란 체스말을 들고 등장해 체스를 하는 모습을 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뮤지컬 체스.

인터미션 20분 포함 155분여의 공연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참 재밌게 관람한 공연이었어요.

 

다만 아나톨리와 플로렌스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루다보니

공연의 제목이 무색할 만큼 체스와는 조금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ㅋ

 

넘넘 더운날 바쁘고 힘들게 움직인 하루였던 만큼

중간에 졸면(상습범 ㅋㅋ)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재밌게 잘 본 공연이었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