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전시] 아방가르드를 넘어서 키아 _ 환상과 신화전

방울이사랑 2015. 7. 22. 23:30

 

 

 

 

지난주 금요일부터 4주간의 긴긴 여름방학이 시작된 딸아이.

딸아이의 방학은 나의 개학 ㅠ

하루세끼 꼬박꼬박 어찌 챙겨주어야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랍니다.

워낙에 입이 까탈스런 녀석이거든요 ㅋ

 

 방학이면서 일주일 중 유일하게 학원을 안가는 월요일.

딸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미술 전시회를 가기로 했어요.

두딸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미술전시회를 제가 너무나 많이 데리고 다녔더니

전시회 가는것을 제일 싫어하면서도

다녀오면 기억에 많이 남는지 곱씹으며 얘기한답니다 ㅋ

얼마전 서프라이즈 보는데 주세페 베르디의 그림들이 나와서

둘이서 그림들에 얽힌 사연을 들으며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거든요

 

 

나들이 날짜: 2015년 7월 19일 월요일

 

 

 

 

 

이곳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입구에요.

키아전을 비롯하여 모딜리아니전, 페르난도 보테로전 등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키아전과 모딜리아니전을 관람하기로 했어요.

 

딸아이는 페르난도 보테로전을 예전에 한번 관람했었기에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면서 또 한번 더 보고 싶다고 하는데

요건 8월에 서울 올라오는 일정이 있기에 그날을 기약해 봅니다^^

 

 

 

 

 

 

* 아방가르드를 넘어서 키아 _ 환상과 신화전 *

전시기간: 2015.07.03 ~ 2015.10.04(일)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휴관

관람시간: 11:00AM ~ 08:00PM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입장료: 성인(13.000) 청소년(10.000) 어린이(8.000)

 

 

 

 

 

 

산드로 키아는 1946년 이탈리아 피렌체 태생의 화가로

신표현주의 경향인 '트랜스 아방가르드'의 선구자이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가랍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 산드로 키아 대형 단독전으로

그의 미공개 최신작들이 대거 공개된다고 하기에

설렘 가득 안고 왔어요^^

 

 

 

 

 

 

화려한 색채의 마술사라 칭하고 싶은 산드로 키아

그의 작품들은 화려하면서 강렬한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참 많았어요.

어떠한 작품들은 피카소의 그림이 연상되는 듯한 느낌도 들었지만

거인과 영웅 등 신화적인 인물들을 통해서 꿈과 악몽을 지닌 인간의 존재를 강조하고

신비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유머를 키아만의 느낌을 살려 풍부한 색채로 표현하였답니다.

 

2009년 발표된 연작 키스는 도발적인 관능과 열정이 느껴지면서도

체념과 거절의 느낌도 드는것이

인간의 감정선이 그대로 드러나 있음을 느꼈답니다.

 

 

 

 

 

20세기 가장 성공한 예술운동 중 하나로 높이 평가받는 트랜스아방가르드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뽐내는 산드로 키아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