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공주네 이야기/전시,체험학습

[전시] 라틴미술을 알린 세계적인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展

방울이사랑 2015. 8. 12. 19:20

 

 

 

 

6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온 페르난도 보테로의 대표작품들을 만나 볼수 있는 전시.

지난번 모딜리아니전 보기위해 올라왔을때 아이도 예전에 전시회를 봤던것을 기억하고 있는지

너무나 반가워하면서 또 한번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ㅋ

어쩐일이지....(전시회를 제일 싫어하는 딸램이가 ㅋ)

 

딸아이에게 8월에 보여주마 약속했었는데요

오늘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는 일정과

같이 잡고 서울에 올라왔어요^^

 

천안에서 서울이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왕복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지라

메번 올라올때마다 2개 이상의 일정을 잡아서 올라오는데요

오늘도 성공이네요 ㅋㅋㅋ

 

 

나들이 날짜: 2015년 8월 5일 수요일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 중인데요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오후 늦은시간인지라

조금 조용하네요^^

역시 전시회는 주말 보다는 평일이 덜 혼잡해서 넘 좋아요^^

 

 

 

 

 

 

 

페르난도 보테로

 

콜롬비아 화가, 조각가로

메데인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보테로는 풍만한 양감이 드러나는 정물,

부풀려진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

특유의 유머감각과 남미의 정서를 표현하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과장된 인체비례와 뚱뚱한 모습으로 묘사된 인물 그림으로 유명하며

모나리자를 재해석한 뚱뚱한 모나리자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 페르난도 보테로 展 *

전시기간: 2015. 07. 10 ~ 10. 04(일)

관람시간: 오전11시 ~ 오후8시

관람요금: 성인(13000) 청소년(10000)어린이(8000) 유아(5000)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현대백화점 카드가 있으면 1인 3000원 할인이 된답니다.

(동반1인 포함으로 최대 6000원할인 가능)

 

 

 

 

 

<빨간 꽃, 파란 꽃, 노란 꽃>

 

연작인 이 작품은 둥글게 표현된 화병과 꽃 다발로 그 양감이 극대화 되어 표현되어 있는데요

한 다발 안에 그려진 꽃들은 한 계절에 피는 꽃이 아니지만

비숫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계절감이 갖는 꽃의 속성에서 벗어나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이 작품에서 사용된 빨강 파랑 노랑은 콜롬비아 국기를 상징하는 색상이기도 하여

보테로의 모국인 콜롬비아에 대한 애정을 확인 할수 있는 작품이에요.

 

 

 

 

 

어린 시절 체계적인 그림을 배울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었던 보테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방문하여

많은 화가들의 작품을 모사하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배웠고

색을 통한 양감, 혹은 화면을 구성하는 구도와 형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림을 차용하여 본인만의 해석으로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을 배운것이죠.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통해 사물들의 질감과 묘사하는 기법을 배웠고

고야의 작품을 통해 인생을 풍자하는 유머를 알게 되었다고 해요

 

 

 

 

 

뚱뚱한 사람을 그리지 않고 볼륨을 그렸다는 페르난도 보테로.

 

"나는 뚱뚱한 여성을 그리지 않았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지만 그것은 사실이다.

나는 볼륨을 그린다.

정물화를 그릴때 역시 볼륨있게 그리고 동물을 그릴때도 볼륨이 느껴지게 그리며

풍경화 역시 같다"

                                 -페르난도 보테로-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을 활용한 기프트샵.

 

 

 

 

 

딸아이가 원한 손거울 하나만 사 주었어요~ㅎ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3000원.

하루이틀 후엔 어딘가 구석에서 나 좀 꺼내줘하고 있겠지만 말이에요 ㅋㅋㅋㅋ

 

살아있는 거장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그의 작품을 통해

라틴 미술의 매력과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

그의 회화 90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 방학 중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면 좋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