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인체의 경이로움을 체험한 사이언스 쇼 더 바디

 

2013-04-30 화요일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1층

 

 

 

 

주말에는 웬만하면~ 대전에 있는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평일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학원도 제끼고 ㅠㅠ 민재랑 둘이서 보고 싶은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민재가 어렸을때.. 인체의 신비전을 통하여..

우리몸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을 느껴보면서 때론 와~하는 탄성과 함께 많은것을 알게 된 전시회였었는데요...

오늘 민재랑 둘이서 관람할 전시는 ...

사이언스 쇼 더 바디라고 우리몸을 입체영상과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체험하는

생생하고 흥미로운 오감체험형 에듀엔터테인먼트입니다~.

 

 

 

 

 

사이언스 쇼 더 바디는 용산 전쟁기념관 1층에서 전시중인데요..

지난번 '세계동물대탐험전'을 관람하러 이곳에 왔을때는...

연못에 물이 전부 빠져서 돌멩이들만 있어서 넘 보기 안좋았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물이 찰랑찰랑 거리니 넘 보기 좋고 예쁘네요~ㅎㅎ

 

 

 

 

 

사이언스 쇼 더 바디는

6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사진촬영이 불가능합니다.

 

1관은..

 투명스크린을 통해 움직이는 운동선수들의 관절과 근육의 기능을 이해하는 곳입니다.

 

진행요원들이 곳곳에 있으나..

전시물의 작동법만 알려주고는 전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없이 ㅠㅠ

그냥 스크린을 통한 눈으로만 봐서;;; 이게 뭐를 설명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아이가 사전에 책을 통해서 우리몸에 대해 공부를 해가지 않는 이상 ㅠㅠ

초등학생이하의 어린이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2관은..

대형 홀로그램을 통하여 직접 돌려보고 잘라보는 체험형 콘덴츠입니다.

우리몸의 뇌, 안구, 심장, 허파, 장, 위, 귀등 8개의 기관에 대해서

체험을 할수는 있으나.. 이곳도 마찬가지로

자세한 설명없이 홀로그램으로 눈으로만 봐야해서 넘 아쉽더군요 ㅠㅠ

 

또한 1, 2관은 스크린과 홀로그램으로 전시를 봐야 하기 때문에...

넘 어둡고 깜깜해서.. 아이들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3관은...

구조물 같은 침대에 누워 신경계, 림프계등 체내 네트워크를 내 몸에

씌워볼수 있는 증강현실 콘덴츠입니다.

아이가 누워서 팔과 다리를 움직일때마다 반투명 스크린을 통하여

따라 움직이는 신경계의 움직임을 관찰할수 있어요.

 

아이랑 둘이 팔다리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신경계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재미 솔솔하답니다^^

 

  

4관은...

 적혈구, 백혈구의 역할과 기능,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혈구의 인생을 관찰 할수 있어요..

이곳이 제일 맘에 드는건.. 그래도 이곳의 진행요원은 약간은 미흡하지만

아주 간략적인 혈구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더군요~ㅎ

아이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더라구요^^

 

  

5관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만든 교육용 영상물을 관람하며..

세포들에 대해서 배우는 곳입니다.

 

초등의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적 지식들이 수두룩~~~ㅠㅠ

자막으로 약간의 이해를 도와 주지만..

내용의 수준이 넘 높아서 이해 불가능 ㅠㅠ입니다.

똘똘이 고학년들에게는 한차원 높은 지식의 정보를 제공해주구요^^

 

  

6관은..

사이언스의 여섯 몬스터들과 사진 찍을수 있는

바디 파크~~~ㅋㅋ

 

 

 

 

 

 

숫자로 알아보는 우리 몸..

이것도 촬영이 안된다고 했는데.. 특별히 부탁해서 찍어 봤어요^^

 

우리가 평생동안 먹는 음식의 양은 50톤..어마어마 하죠~ㅎ

127.500번의 꿈을 꾸고~ 563km의 머리카락이 자라난다네요~ㅎㅎ

숫자로 알아보니.. 양이 엄청나서 얼마큼인지 가늠하기가 ㅋㅋㅋ

 

민재랑 둘이서 천천히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일 관람객이 적어서인지..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체험할수 있어서

약 한시간 정도면 충분히 체험할수 있어요~ㅎ

 

기획의도는 넘 괜찮은 전시인데..

사이언스 쇼 더 바디가 좀 더 관람객과 더 많이 소통하려면~

전시해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체험학습지도 제작이 되었으면 좋겠구요~ㅎ

 

혹시라도 해당 전시회를 가 볼 이웃님들이라면?

적어도 why인체라도 읽고 가시길 권합니다~

50페이지 부터~ 141쪽 까지는 꼬옥 읽고 가세요~~ㅎㅎ